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이 간호법 제정 촉구 1인 릴레이 시위 주자로 1월 9일 나섰다. [사진]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연일 이어가고 있다. 간호법 제정 촉구 1인 릴레이 시위는 지난 2021년 12월 10일 시작됐다.
신경림 회장을 비롯해 대한간호협회 임원과 전국 시도간호사회(지부) 및 10개 산하단체 회장단도 나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간호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238일째 계류 중이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국회 정문 앞 1인 릴레이 시위 주자로 나서면서 “간호법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 합의로 조정안을 마련해 네 차례의 강도 높은 심사를 거쳐 통과됐으나, 법제사법위원회는 회부된 간호법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국민과 약속한 간호법 제정에 나서지 않고 있어,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호법은 숙련된 간호인력을 양성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민생법”이라며 “국민의힘은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과 약속한 간호법 제정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상임위에서 직역 간 갈등을 모두 해소한 간호법안을 두고 이유 없이 심사를 늦춰선 안 된다”면서 “법제사법위원회가 해야 할 역할대로 간호법 체계·자구 심사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간호법 제정 촉구 1인 릴레이 시위는 국회 정문 1문 및 2문 앞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6시간 동안,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되고 있다.
1인 릴레이 시위에 사용되는 대형보드에는 ‘간호법 제정 국민의힘은 즉각 이행하라’는 문구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 약속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집회도 매주 개최하고 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