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05 오전 10:59:16

강원도간호사회(회장 성명숙)는 제6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영서지역(춘천)대회를 9월 3일 춘천 베어스타운관광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강원도가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이날 대회에는 생후 5 6 7개월된 모유수유아 67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심사결과 채지호 아기(남 6개월)가 최우수아기로 선정됐으며, 우수아기로는 이민형(남 5개월), 배가연(여 5개월), 김효준(남 6개월), 조윤상(남 6개월), 박규도(남 7개월), 안효빈(여 7개월) 아기가 선정됐다. 안지환(남 5개월), 심태준(남 6개월), 이준영(남 7개월) 아기는 장려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금이 수여됐다.

　이밖에 존슨즈베이비상에는 이해빈 아기(여 5개월) 등 6명, 하기스상에는 오대현 아기(남 5개월) 등 5명이 뽑혔으며, 아티슈상은 박상은 아기(남 7개월) 등 6명, 후디스상은 엄지환 아기(남 7개월) 등 6명이 받았다. 행복이상(12명), 튼튼이상(12명), 웃음이상(10명)도 시상했다.

　심사위원장은 장희정 강원도간호사회 기획위원장이 맡았으며, 심사위원으로 배은주 춘천성심병원 소아과 전문의, 정재희 국제모유수유전문가(춘천성심병원 수간호사), 김신정 한림대 간호학부 교수, 이혜숙 한림성심대학 식품영양과 교수가 참여했다. 심사에서는 아기 식이방법, 체중 및 신장, 의사진단, 월령별 발달상태 등이 평가됐다.

　이날 대회에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엄마들이 많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우수상을 받은 채지호 아기의 엄마 김은하 씨와 우수상을 받은 조윤상 아기의 엄마 김명순 씨, 박규도 아기의 엄마 박정순 씨, 안효빈 아기의 엄마 김은숙 씨가 직장을 다니는 엄마들이었다.

　성명숙 회장은 “직장에 나가면서도 젖 먹일 권리를 포기하지 않는 엄마들이 많아지고 있고 이들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훌륭히 모유수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며 “직장과 사회 전반의 모유수유 저변확대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