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투르고 두려웠던 시작을 거쳐 단단하고 자랑스러운 간호사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나는 35년차 간호사입니다”가 발간됐다.
이 책은 간호사로 성실하게 살아온 저자의 일과 삶을 담담하게 기록한 에세이이며, 신입으로 출발해 은퇴하기까지 간호사가 단계별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안내서이다.
저자 김혜정 간호사는 가톨릭대 간호대학 졸업 후 여의도성모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 34년 3개월간 근무했으며, 2021년 8월말 퇴직했다. 가톨릭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천대 간호대학에서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자는 “후배들이 앞으로 멋지게 걷게 될 간호사라는 직업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며 “이 땅의 간호사들을 만나면 ‘정말 좋은 일 하는 거예요. 복 많이 받을 거예요’라고 말해주고 싶고, 대견하다고 꼭 안아주고 싶다”고 밝혔다.
책은 △I. 신규 간호사 성장기 △Ⅱ. 수간호사의 시간 △Ⅲ. 팀장 시절 △Ⅳ. 간호사 후배에게 △Ⅴ. 은퇴 후 시간 등 5장으로 구성됐다.
각양각색의 환자와 그 가족들, 간호사 선후배와 직장 동료들과 함께 겪어낸 일들을 진솔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간호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주고, 미래를 꿈꿀 수 있게 이끌어준다. 후회와 좌절을 딛고 보람과 소명을 찾아가는 간호사들,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고 있는 간호사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되는 글이다.
<도서출판 답 / 210쪽 / 15,000원>
[책 목차]
프롤로그
I. 신규 간호사 성장기
1. 3교대 근무 / 2. 계속된 배움 / 3. 사랑의 가르침 / 4. 얼마나 아팠을까? / 5. 이직에 대한 고민 / 6. 밤 근무는 이렇게 / 7. 극단적 선택 시도 / 8. 벅스 바의 다른 용도 / 9. 우리 몸속 물 / 10. 인절미와 CPR
Ⅱ. 수간호사의 시간
1. 나도 무서워 / 2. 정말 예뻐요 / 3. 병원파업과 붉은악마 / 4. 서대문 형무소 / 5. 동기와의 이별 / 6. 수간호사의 시간 / 7. 마법의 손 / 8. 유방암 자가검진 / 9. 죽음 준비 / 10. 해외학회 가자 / 11. 시인을 만나다 / 12. 호텔 벤치마킹 / 13. VIP병동 / 14. 소원
Ⅲ. 팀장 시절
1. 클럽 송년회 / 2. 호된 사춘기 / 3. 새내기 간호팀장 / 4. 스트레스 해소 / 5. 얼르고 달래기 / 6. 재난 상황 / 7. 진료협력 간호사회 / 8. 행사의 달인 / 9. 코시국 병원
Ⅳ. 간호사 후배에게
1. 역시 간호사 / 2. 각종 평가 / 3. 해외취업 간호사 / 4. 전문간호사 / 5. 딜레마 상황
Ⅴ. 은퇴 후 시간
1. 나도 캠핑한다 / 2. 혼공 즐기기 / 3. 친구, 선후배 만나기 / 4. 학생들과 함께
에필로그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