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19 오전 08:52:27

　제7회 충청북도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서 김범섭 아기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는 충북간호사회(회장 이영숙)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충청북도가 후원했으며, 9월 13일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선발대회에서는 엄마젖을 먹고 자란 아기 58명이 건강미를 뽐냈으며, 여성결혼이민자 아기 8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에는 김범섭(남 5개월) 아기가 뽑혔으며 부상으로 기념메달(금 5돈)을 받았다.

　우수상은 이호진(여 5개월), 최윤주(여 6개월), 강승완(남 7개월), 황용기(남 7개월) 아기가 수상했으며 기념메달(금 3돈)이 주어졌다. 장려상에는 원수연(여 7개월) 아기 등 26명이 뽑혀 기념메달(금 1돈)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하기스건강아상 5명과 존슨즈베이비상 5명을 시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범섭 아기 어머니 이정연 씨는 “태어날 때 저체중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모유를 먹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이라면서 “보건소에서 모유수유 준비교육을 받을 때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지지해 준 간호사들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심사는 엄미령 청주성모병원 소아과장(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최동석 소아과 원장, 이미영 충북영양사협회장, 정은옥 충북간호사회 교육센터 소장(국제모유수유전문가)이 맡았다. 오제세 국회의원, 김태관 충북 복지여성국장, 안계화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도내 보건소장들이 참석해 아기와 엄마들을 격려했다.

　충북간호사회는 선발대회와 함께 모유수유 실천수기 공모전도 함께 개최했으며, 우수작 9편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영숙 충북간호사회장은 “모유수유아 선발대회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