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19 오전 08:57:15

　충청남도간호사회(회장 엄영란)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제7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가 9월 13일 온양팔래스호텔에서 열렸다. 생후 4 5 6개월 된 모유수유아 48명이 참가해 건강미를 겨뤘다.

　최우수건강아에 전하민 아기(여 5개월)가 뽑혀 금 5돈 메달과 상장을 받았다. 우수건강아로 선발된 유민상(남 5개월), 이도훈(남 6개월), 엄태인(남 6개월) 아기는 금 3돈 메달과 상장을 받았다. 장려상을 받은 가순호(남 6개월) 아기를 비롯한 15명에게는 금 1돈 메달과 상장이 수여됐다.

　고령으로 세 자녀를 낳고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엄마에게 특별상이 주어졌다. 진흥라반사진상 베베쿡상 메디포스트상 등 협찬사상이 참가자 전원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아로 뽑힌 전하민 아기의 엄마 이경희 씨는 “하민이가 셋째인데 두 언니 모두 모유를 먹고 커서 건강하고, 풍부한 감성과 인성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됐다”면서 “여러 장점을 가진 모유의 우수성을 주변의 산모들에게 열심히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단은 참가한 아기들의 월령별 발달상태와 모아애착정도, 영양상태, 신장과 체중 등을 꼼꼼히 평가했다.

　엄영란 충남간호사회장은 “모유는 엄마의 사랑을 아기에게 전하는 매개체이며, 모아관계를 돈독히 해주는 소중한 선물”이라면서 “간호사회는 모유수유를 실천하기 위해 힘쓰는 모든 엄마들이 마음껏 젖을 물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충남간호사회는 선발대회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모유수유 체험수기를 받았으며, 3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제출된 수기를 책자로 엮어 선발대회 참석자들에게 배포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