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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 건강관리 앱 ‘닥터 파킨슨’ 및 ‘자가운동 책자’ 개발
기사입력 2023-04-11 오전 11:52:25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직무대리 장희창)은 4월 11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대한파킨슨병및이상운동질환학회(학회장 고성범)와 함께 파킨슨병 관리 이동통신(모바일) 앱 ‘닥터 파킨슨’과 자가운동 프로그램 안내 책자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을 발표했다.

세계 파킨슨병의 날(World Parkinson’s Day)은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제정됐다. 1817년 파킨슨병을 학계에 최초로 보고한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의 생일인 4월 11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파킨슨병 환자 증가 추세 = 우리나라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파킨슨병 환자수와 진료비 등 개인 및 국가적 질병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파킨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지도는 부족한 상황이다. 파킨슨병 환자수는 2016년 9만6764명에서 2020년 11만1312명으로 15% 증가했다.

특히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병과 혼동하거나, 부정확하고 미검증된 운동치료를 행하는 등 질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적절한 진단 및 치료가 지연되는 것이 파킨슨병 관리의 주요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은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대한파킨슨병및이상운동질환학회를 주관연구기관으로 정해 파킨슨병 예방·중재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 개발한 파킨슨병 관리 이동통신 앱과 한국형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공개하게 된 것이다.

△파킨슨병 관리 앱 = ‘닥터 파킨슨’에서는 질병정보, 사회복지제도, 약제정보 및 주의약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올바른 의학정보를 환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환자의 치료의지를 높이기 위해 자가진단, 미션관리, 증상기록 등의 건강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다양한 주제별로 전문의가 직접 설명하는 영상 자료를 볼 수 있다.

앱은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닥터 파킨슨’으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고,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파킨슨병 운동 안내 책자 =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운동’은 환자가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 운동 전문가와 파킨슨병 전문가가 함께 개발한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글과 그림을 통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5개 대학병원에서 검증 연구를 실시 중이며, 향후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한 환자 특성 및 질병 단계별 자가운동 프로그램과 개별 동작에 대한 동영상을 추가 보완할 예정이다.

운동 책자는 전국 대학병원 및 학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환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보건연구원, 대한파킨슨병및 이상운동질환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파일(PDF) 및 전자책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고성범 학회장은 “이번에 발표한 파킨슨병 이동통신 앱과 자가운동 프로그램은 환자들의 건강관리 및 증상 개선에 유용한 도구”라며 “환자와 가족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많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립보건연구원은 앞으로도 비대면 운동 프로그램, 낙상 예측 및 보행장애 개선 프로그램 등 디지털·융복합 기술 기반의 파킨슨병 예방·관리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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