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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개발도상국에 의료기기 기증
국제 구호단체 ‘힐링과테말라’와 협약 체결
기사입력 2023-04-18 오전 09:11:17
[사진]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오른쪽에서 넷째)과 힐링과테말라 이문택 대표(왼쪽에서 넷째) 등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개발도상국의 낙후된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의료기기 기증에 나섰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국제 구호단체인 힐링과테말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CT) 1대 등 취득가 14억7500만원 상당의 중고 의료기기 8종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화순전남대병원은 매년 정기 재물조사 결과를 거쳐 불용 승인된 물품을 지속적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힐링과테말라는 기증받은 의료기기를 과테말라 베데스다 클리닉 등에 지원해 의료소외자들을 돕는 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과테말라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의료기기의 절대 부족으로 환자들이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의료기기를 지원함으로써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돕고, 나아가 문화교류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문택 힐링과테말라 대표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저희의 지원 요청에 흔쾌히 두 팔 벌려 환영해줬고, 따뜻한 엄마의 품으로 맞이해줬다”면서 “지원해준 의료기기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