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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신장이식 1500례 달성
기사입력 2023-05-08 오전 10:54:52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이 신장이식 15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982년 첫 신장이식 성공 후 약 40년만에 얻은 성과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올해 4월 12년간 혈액투석을 받아온 말기 신부전 60대 남성에게 뇌사 공여자의 신장을 기증받아 이식수술에 성공했다. 이는 1500번째 신장이식 환자로,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해 4월 26일 퇴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생체 이식 954례, 뇌사자 이식 546례를 시행해 총 1500례의 신장이식 수술을 달성했다. 특히 혈액형 불일치 이식, 심장‧신장 동시이식 등 고난도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박의준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40년간 축적된 계명대 동산병원의 이식경험을 바탕으로 신장이식 1500례라는 큰 성과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며 “퇴원 후에도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 환자가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승엽 신장내과 교수는 “앞으로도 장기이식 수술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장기이식센터를 우수특성화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장기이식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있으며, 이식환자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12층에 이식병동을 별도로 마련했다.
주은경 기자 news2@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