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31 오전 08:52:53

　보건간호사회(회장 양지훈)는 제6회 전국 보건교육 경연대회를 `참여하는 보건교육, 활력 있는 백세건강'을 주제로 10월 25~26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했다.

　보건교육 경연대회는 보건간호사들이 보건교육 능력을 향상시켜 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돕기 위해 매해 열리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보건간호사회 각 시도지회별로 보건교육 사례 14편을 발표했다. 음악, 동영상 등 여러 교육매체들을 활용한 강연과 시연이 진행됐으며, 다양한 역할극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사결과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에 경북 영천시보건소팀의 `대사증후군의 예방 및 관리'가 선정됐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대사증후군의 위험성을 알리고, 생활습관 교정 등을 통한 예방법을 교육했다.

　구체적인 통계에 근거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건강문제에 접근했으며, 도표와 모형을 활용해 일반인들이 알아보기 쉽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을 진행한 양은주 간호사는 “전문적인 내용들을 어떻게 일반인들에게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금상은 `흡연예방교육'(전북 전주시보건소), 은상은 `모유수유의 새로운 패러다임'(부산시 남구보건소), 동상은 `지역주민의 친환경자율방역 실천'(강원도 횡성군보건소)과 `직장인의 스트레스 관리'(울산시 울주군보건소)가 차지했다. 특별상으로는 `비닐하우스 농작업자를 위한 체조'(대구시 달성군보건소)가 각각 뽑혔다.

　양지훈 보건간호사회장은 인사말에서 “건강 패러다임이 예방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보건교육의 중요성과 간호사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경연대회가 국민 건강 지킴이로서, 보건간호사로서의 위상과 전문성을 높여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회식에서는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서순림 대구시간호사회장 대독)이 격려사를,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김강립 의료정책팀장 대독)이 축사를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