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인공지능(AI) 반려로봇 개발기업 ㈜효돌과 ‘소셜로봇 기반 스마트케어 서비스 구축 MOU’를 6월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 ㈜효돌 김지희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소셜로봇 기반 스마트케어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소셜로봇 기반 스마트케어 서비스에서는 AI 소셜로봇인 ‘효돌’을 이용해 △일상 관리 △안부 확인 △건강정보 제공 △치매 예방프로그램 △음성 메시지 송수신 등의 스마트케어를 제공한다.
특히 노인환자의 약 복용시간 알림, 식사·산책 등 일상생활 관리, 체조 프로그램, 치매 예방프로그램 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규칙적인 투약 관리를 할 수 있고, 로봇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해 우울감 개선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또한 프로그램 사용 통계를 분석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진영 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소셜로봇 스마트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면 복약 순응도 향상 및 생활 패턴 개선을 통한 각종 질병 예방, 노인 우울증 및 치매의 조기 예측과 관리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혁신적인 의료분야 ICT 기술을 활용한 의료-돌봄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환자들에게 더 체계적이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22년 3월부터 LG전자, 리드앤, 트위니와 함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을 주관기관으로서 총괄 수행하며, 로봇 기술을 의료산업에 적용하는데 풍부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실증사업을 통해 벨보이로봇, 간호카트로봇, 수술도구이송로봇, 이송로봇, 중량이송로봇 등 총 5종 10대의 로봇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의료 종사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