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14 오전 09:04:11

　대한간호정우회(회장·윤순녕)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부인 김윤옥 여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11월 2일 서울대 의학연구소 가든뷰에서 가졌다.

　간담회에는 이계경 한나라당 의원과 대한간호정우회 윤순녕 회장, 성옥희 제1부회장, 남상옥 제2부회장이 참석했다. 대한간호협회에서는 김조자 회장, 이애주 제1부회장, 성영희 당연직 부회장(병원간호사회장), 박성애 당연직 부회장(서울시간호사회장)을 비롯해 산하단체 대표 20여명이 함께 했다.

　윤순녕 대한간호정우회장은 “간호정우회는 간호사들의 정치적 역량을 키워주고 간호사 정치인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라고 설명하고 “간호계는 정책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많은 현안과제들을 안고 있으며, 정치에 대한 간호사들의 관심이 크고 의식 수준도 높다”고 말했다.

　이날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사의 역할과 책임, 업무범위 등을 명확히 규정한 간호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간호계 참석자들이 전문분야별로 현안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건의했다.

　국민들의 건강요구 수준에 부응하는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서비스 시장 개방에 대비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간호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간호교육을 4년제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전문간호사제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적정 간호인력 확보 및 간호수가 현실화, 보건교사 1인 1교 배치 및 보건교과목 신설, 보건진료원 일반직 전환을 통한 신분 보장,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한 산업보건정책 마련, 방문간호사업소 개설권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윤옥 여사는 “국민 건강을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간호사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앞으로 국민이 건강한 나라,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은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