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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민관 합동 소방훈련 실시 --- 실전 화재대응 능력 점검
기사입력 2023-06-23 오전 10:43:54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울산동부소방서와 함께 대형 화재 대응훈련을 6월 22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환자의 안전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화재대비 대피훈련과 의료기관 화재 안전관리 대응 매뉴얼을 총괄 점검했다.
소방훈련은 취약환자가 많은 병동을 발화점으로 가정해 시작됐다. 연기가 병원을 덮으며 사이렌 소리가 울렸고, 직원이 “불이야”라고 외치며 소화기를 들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병원직원들이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통해 초기 화재를 진압했다.
열과 연기 차단을 위한 방화스크린도어도 작동됐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은 환자들을 부축해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휠체어를 타거나 병상 채로 옮겨야 하는 환자들은 직원들이 2∼4명씩 조를 이뤄 탈출을 도왔다. 부상자는 응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이날 소방훈련에서는 △인명대피 △화재진압 △주요물품 반출 △환자이송 등 동시다발적인 화재대처능력을 키웠다. 위험요소를 신속히 제거하고 인명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실질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울산대병원은 “화재로부터 신속한 초동 대처가 가능한 화재 예방 및 경보시스템을 갖춰 환자와 내원객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주은경 기자 news2@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