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21 오전 09:42:07

　“사회복지시설에서 간호의 전문성을 살려서 해야 할 건강사업이 너무나 많습니다. 간호사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고, 주민들의 기대수준도 높습니다.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한국사회복지간호사회 총회에 참석한 간호사들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간호사회는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모임으로 2006년 6월 창립됐다.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정신지체시설, 아동시설 등에서 1000여명이 활동하고 있고, 이중 42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했다.

　11월 13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총회에서는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신임회장에는 김숙자 간호사(경기 성남시 수정구보건소 방문보건센터 실장)가 선출됐다. 제1부회장에는 신양자 간호사(서울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치매주간보호센터장), 제2부회장에는 김흥자 간호사(경기 부천시 경로주간보호센터 의료재활팀장)가 뽑혔다. 각 지역별 이사를 20명 선출했다. 감사는 박혜자 용인시노인복지회관장과 김효연 간호사(서울 방화6종합사회복지관)가 맡았다.

　사회복지간호사들의 최대 현안은 권익옹호와 복지증진. 시설마다 한두명, 많아야 5~6명의 간호사가 근무하다 보니 어려움도 많고 근무여건과 처우도 열악한 실정이다. 간호사회는 간호사들의 자질을 특화하고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사회복지간호사 업무표준 및 지침서'를 개발하고, 보수교육에 주력할 계획이다.

　간호사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다. 인터넷 다음카페(http://cafe.daum.net/KWN2006)를 통해 회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소식지를 발행하는 등 간호사회 홍보와 정보교류에 힘쓸 예정이다.

　초대회장을 맡아 그동안 간호사회를 이끌어 온 김희순 간호사(서울 성내치매주간보호센터장)는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간호사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