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간호대학(학장 강윤희)과 이화간호과학연구소(소장 신수진)가 ‘2023 이화간호과학연구소 하계학술대회’를 6월 22일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육현장과 임상현장의 변화를 반영한 스마트 간호교육 전략’ 주제로 열렸다. 간호교육자와 실무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신수진 이화간호연구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며 ChatGPT 등 생성형 AI가 교육적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강윤희 간호대학장은 축사를 통해 “교육과 임상현장의 변화를 공유하고, 현장중심의 간호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생각과 전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서는 △‘ChatGPT의 교육적 활용’(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생성형 AI 기반 간호교육 형성평가 시스템 구축’(최재화 조지워싱턴대교수) △‘스마트병원 구축과 간호환경의 변화’(이영신 [주]씨어스 테크놀로지 대표) △‘Next Generation Vobile ENR’(김예일 은평성모병원 간호사) 주제강연이 진행됐다.
정제영 교수는 강연을 통해 ChatGPT와 관련된 교육현장의 이슈와 활용방안을 소개했으며, 특히 ChatGPT를 활용한 자기주도학습 사례와 윤리적 이슈를 제안했다.
최재화 교수는 생성형 AI 기반 간호교육 형성평가 시스템 구축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간호교육 관련 주제로 ChatGPT 활용 시범을 보여줘 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영신 대표는 임상현장에서의 AI 활용 측면에서 스마트 병원 구축 사례와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소개했다.
김예일 간호사는 은평성모병원의 ‘Vobile ENR’ 시스템 개발과정 및 임상적용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Vobile ENR’은 음성을 의미하는 ‘Voice’와 이동 편의성을 나타내는 ‘Mobile’, 전자간호기록 ‘ENR’의 합성어이다. 간호사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호업무 수행 즉시 음성으로 실시간 간호기록을 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간호교육과 실무에서의 최신 동향과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