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1-09 오전 09:27:32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업자문위원회를 6일 열어 올해 주요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간호사업자문위원회는 간호협회 역대 회장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회의에는 박정호 전임 회장, 홍영숙, 홍정혜, 김순자, 라명희 전임 부회장과 현 김의숙 회장, 박혜자 제2부회장, 김조자 재정위원장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이날 올해 대한간호협회가 추진할 주요사업 계획으로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및 제6회 전국대회 개최 △재단법인 간호교육평가원 설립 △간호정책연구소 설립 준비 △회원복지사업 △너싱 아젠다 채택 △국제교류 활성화 등에 대해 보고받고 의견을 나눴다.

　자문위원들은 "회원을 위한 복지사업을 강화하는데 각별히 힘써달라"고 당부하고 "회원들이 임금, 근로여건 등 노동문제와 관련돼 도움을 필요로 할 때 협회가 상담을 해주고 권익을 옹호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회원고충 상담전화 `핫라인'과 인터넷 법률상담실이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밝혔다.

　자문위원들은 또한 의료소비자인 일반 국민들이 고충을 상담받을 수 있는 길을 열고, 의료윤리 및 생명윤리를 올바로 정립하는데 간호사들이 책임을 갖고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단법인 간호교육평가원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간호정책연구소가 시급한 만큼 개소 준비작업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제간호협의회(ICN)에서 제공하는 간호관련 각종 자료들을 신속히 번역해 일반 간호사들에게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