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광주시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 양유민·조은 학생이 심폐소생술 상황극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2023 광주광역시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지난 7월 29일 병원 백년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남대병원 광주권역응급의료센터(센터장 이병국 응급의학과 교수)가 주관했으며, ‘나의 실천으로 소중한 생명을’ 주제로 열렸다. 광주지역 8개 학교에서 총 24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교사와 학생들이 응급상황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경연대회에서는 학생 2명과 교사 1명 총 3명으로 구성된 각 팀이 심폐소생술 시행과정을 연출한 상황극이 진행됐다. 각 팀의 심폐소생술 수행능력 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게 진행하는 팀워크도 평가했다.
경연대회 결과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지도교사 주명숙, 학생 양유민·조은)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인 광주광역시장상은 금호고등학교(지도교사 김찬미, 학생 김현·이주형)가 수상했다.
또한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 주명숙 교사와 금호고등학교 김찬미 교사가 지도자상(광주광역시교육감상)을 받았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누구나 효과적인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심정지 발생 초기에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응급처치인 만큼 이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광주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체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