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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간호사관학교, 수해 입은 국민 위해 성금 전달
기사입력 2023-08-15 오후 03:13:54
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는 수해 지역의 국민께 보탬이 되고자 모금한 수해 복구 성금을 지난 8월 9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간사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곤경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한 마음으로 지난달 약 2주간 교직원과 생도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실시했다. 특히 생도들은 하계휴가 기간이었음에도 모금 소식을 듣고 적극 동참했다.
국간사의 교훈처럼 ‘사랑을 실천’하는 교직원과 생도들의 참여로 총 207만 원이 모금됐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국간사 이름으로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수해로 곤경에 처한 국민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해준 국간사 교직원과 생도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 국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소중한 기부금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생도들, 수해 지역 찾아 구슬땀 흘리며 대민지원
또한 국간사 생도 1학년(67기) 91명은 집중인성교육 기간에 체험형 인성교육 활동으로 수해를 입은 전북 익산 성당포구마을을 찾아 대민지원 활동을 이틀간 실시하며 수해 복구에 손을 거들었다.
생도들은 첫날 마을을 방문해 녹두 수확, 고추 손질, 환경정리 등 일손이 부족한 주민들을 위해 힘을 보탰다. 이튿날에는 수해 농가를 찾아 하우스 정리를 돕는 등 폭염에도 개의치 않고 하나라도 더 돕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성당포구마을 주민들은 “혼자서 일하면 종일 걸리는 것을 생도들이 일손을 거들어주니 1시간 만에 끝낼 수 있어 정말 고맙다”며 “이렇게 찾아와서 하나하나 일을 거들어주니 고마울 따름”이라며 손주 같은 생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번 대민지원 활동에 참여한 임수진(1학년) 생도는 “집중호우로 많은 지역에 수해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어떤 방법으로든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두 팔 걷고 봉사하고 헌신하는 간호장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