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이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부산지역 보건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8월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인 부산대병원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지역 보건교사 약 270명이 참여했다.
연수는 4일 과정으로, 8월 10일과 11일, 16일과 17일 4일간 부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강의는 대면교육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현장 참석이 어려운 보건교사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의는 △소아 뇌전증 아동 관리(김영미 소아청소년과 교수) △알레르기 질환 관리(조은정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보건실 의약품 사용 가이드(배성진 약제부장) △각종 근골격계 질환 관리(고태식 정형외과 교수) △소아 청소년의 귀 건강(오세준 이비인후과 교수) △성장기 발생하는 척추 및 하지근골격 질환(윤진아 재활의학과 교수) △소아 내분비 질환 관리(조하영 소아청소년과 교수) △청소년 외상 및 스포츠 외상관리(안태영 정형외과 교수)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청소년 질환 맞춤 교육, 응급처치 등 실제 사례 중심 강의가 보건교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박지훈 교육정책과장은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대처, 각종 최신 질환 관리에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연수 내용을 구성했다”며 “학교 현장의 보건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병원 김창원 공공부원장은 “앞으로도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보건교사뿐만 아니라 지역 보건의료의 여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지역의 의료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