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은 최근 도입한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Xi’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고 8월 17일 밝혔다.
조선대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김유석 외과 교수)는 위암, 갑상선암, 담낭질환, 전립선, 신장, 부신, 요로계, 구인두암, 침샘종양, 부인종양 등 질환에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환부 절개 없이 작은 구멍만 낸 뒤, 집도의가 조정부스에서 원격으로 로봇팔을 조정해 삽입하고 수술하는 최소침습수술을 말한다. 주로 정교하고 복잡한 고난이도 암 수술에 사용되며, 피부 절개 부위가 적어 통증과 출혈, 합병증이 적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특히 ‘4세대 다빈치 Xi’는 10배까지 시야 확대가 가능한 고화질 3D 입체 영상, 손 떨림 방지를 위한 보정 기능, 정교한 손 움직임 구현 등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림프절제술이 필요한 고난이도 암 수술과, 상처를 최소한으로 남기는 최소침습수술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조선대병원은 특히 경구를 통한 로봇 갑상선 절제술과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을 충청·호남 최초로 시행하기도 했다.
김경종 병원장은 “조선대병원은 최상의 치료를 위해 미래형 의료 장비와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병원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대병원은 최첨단 로봇수술기 외에 3세대 듀얼소스 CT ‘소마톰포스’와 마그네톰 비다 3T MRI, 방사선암치료기 ‘헬시온 3.1’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에 ‘트루빔’도 가동할 예정이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