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20 오전 09:54:38

　대한간호협회는 울산시간호사회를 12월 11일 방문해 간호현장과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올해 부산, 전북, 인천, 제주, 경기, 강원도간호사회를 방문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남, 광주, 충북, 대구, 경북간호사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간호협회 김조자 회장과 윤영옥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울산시간호사회에서는 엄순자 회장, 최귀윤 제1부회장, 정민경 제2부회장을 비롯해 이사들이 함께 했다.

　김조자 회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의료법 개정, 간호교육제도 일원화 등과 관련해 간호협회가 주력해온 핵심정책과 추진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 올해 8월 개원한 대한간호노인요양원에 회원들이 보내준 격려와 지지에 감사하다며, 고령화시대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모범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시간호사회는 지방 중소병원의 간호사 인력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히고, 유휴간호사 활용방안 등 실질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간호사 공무원의 승진 적체를 해소하고 고위직 진출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엄순자 울산시간호사회장은 “간호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 발로 뛰는 중앙회가 있어 든든하다”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한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회원들이 간호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