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은 서산권(서산·태안·당진) 내 지역아동센터와 공동생활가정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아이 건강검진’을 지난 8월 한 달 동안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공공의료본부 책임의료팀이 주관했다.
건강검진은 서산의료원 고아령 공공의료본부장(서울대학교병원 파견교수)의 진료와 △신체계측 △혈압측정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선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총 38개 기관 272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했다.
검진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신체 건강 상태, 비만도, 시력, 청력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했다.
검진에 참여한 272명 중 이상소견이 있는 아동·청소년은 58명(21.3%)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서산의료원은 재검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9월부터 2차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2차 검진은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선 검사, 잠복결핵 검진으로 이루어진다.
지역아동센터장은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 중 부모가 생업으로 바빠 아이들 건강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서산의료원에서 건강관리를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아동·청소년의 건강은 미래를 준비하는 사회의 핵심 요소”라며 “아동·청소년 시기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은 성인이 되어서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산의료원은 지역사회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