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최수진나)는 광주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이하 광주동구중독관리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My Liver(간) 수호대’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9월 19일 밝혔다.
‘My Liver(간) 수호대’는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이식받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장기이식센터와 광주동구중독관리센터는 지난 1월 업무협약을 맺어 알코올 의존으로 인한 간이식 후 음주재발을 예방하고, 환자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My Liver 수호대’ 사업을 시작했다.
‘My Liver 수호대’는 지난 3월 시작한 1기부터 최근 4기까지 17명이 등록해 9명이 수료했다.
주요 내용은 △간이식과 신체질환 교육 및 음주상태, 병식, 변화단계에 대한 평가 △간이식 받기 전과 받은 후 음주 패턴 변화 확인 △회복자 경험담 듣고 집단상담 △알코올 의존의 이해 ‘첫 잔을 피하라’ △회복동행자 듣기 △온전한 생활 나누기 당신에게 남은 시간, 목숨 등으로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간이식 환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집된다. 간이식을 받지 않았지만 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알코올성 간경화로 치료받는 환자들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달 국제행위중독학회 학술대회에서 전국 65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중 지역특화 우수사업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수진나 센터장은 “환자들이 이식 후 음주재발 방지와 회복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광주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좋은 프로그램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My Liver 수호대’ 관련 문의는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062-220-5094)로 하면 된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