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섭 연세암병원장(오른쪽)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연세암병원(병원장 최진섭)이 ‘2023 대한민국보건의료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9월 21일 밝혔다.
올해 10회를 맞은 ‘대한민국보건의료대상’은 매년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인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며, 헤럴드경제에서 주최한다.
연세암병원은 국내 첫 암 전문 의료기관으로, 표준 암 치료법 정립과 전문 의료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기를 가동해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세암병원은 1969년 방사선 치료실, 수술실, 입원실을 갖춘 ‘연세암센터’로 개원했다. 수술, 항암약물, 방사선치료, 면역치료 등 항암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다방면 요법과 최신 방사선 치료기 도입을 통한 수술 없는 암 치료 등을 선보였다. 2005년 국내 처음으로 암 환자 대상 로봇수술을 시행했고, 2021년 단일기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로봇 암 수술 실적 3만건을 돌파했다.
연세암센터는 2014년 ‘연세암병원’으로 확대되며 암 전문병원으로 거듭났다. 신약 임상시험을 수행해 항암약물치료 분야를 발전시켰다. 위암, 폐암, 대장암 등 각 암 종별 전문 진료센터와 암예방센터 등 특화센터를 연계해 환자와 가족의 마음까지 돌보는 통합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첫 중입자치료를 시행, 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2기 60대 남성의 암 조직 제거를 확인하기도 했다.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연세암병원은 국내 첫 암 전문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신약개발부터 중입자치료까지 암 치료의 새로운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초의학과 임상연구를 확대해 희귀난치성 암 질환을 정복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