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3-05 오전 11:00:06

서울시간호사회는 제61회 정기 총회(제33회 정기 대의원 총회)를 2월 28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열어 박성애 현 회장(서울대 간호대학 교수)을 재선임하고, 제1부회장에 안성희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 제2부회장에 하명주 시립서북병원 간호부장을 선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확정하고, 노인요양관련 사업수행을 위해 영리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간호사회는 올해 노인요양관련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비해 요양보호사 교육과 재가복지사업센터 개설 등의 사업을 펼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헬스케어 전문업체인 제이에이치케어(JH Care)와 제휴를 맺고 별도 법인을 설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간호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석·박사 학위논문 대상으로 우수논문을 선정, 시상하기로 했다. 한마음 장학생 대상을 확대해 기존 석사과정생과 더불어 박사과정생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간호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하기 위해 `등급별 간호인력에 따른 생산성'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프로그램으로 간호와 경영, 재테크 특강, 혈액원 간호사 대상 워크숍, 간호윤리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Clinical Simulation Lab'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의료인과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과정(Basic Life Support)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제간호사의 날 기념행사는 오는 5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

　제10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와 간호사진전을 개최하고, 중고생 대상 진로체험교실을 운영해 간호대학과 간호사에 대해 홍보하기로 했다. 매거진 `서울간호'는 연 2회 발간키로 했다. 일본 동경간호협회가 7월에 간호사회를 방문하기로 예정돼 있는 만큼 국제교류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수행에 필요한 예산은 22억2400여만원 규모로 확정했으며, 간호사회 회비는 동결했다.

　임원선거를 통해 선출된 이사와 감사는 다음과 같다. △이사=김영분(고대 구로병원 간호부장), 김옥수(을지병원 간호부장), 박현애(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손주온(세브란스병원 수석간호부장), 송말순(영동세브란스병원 간호국장), 심상숙(경희의료원 간호부장), 유인자(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간호국장), 이영선(서울아산병원 간호팀장), 임호순(서울의료원 간호부장), 최원자(서울대 보라매병원 간호과장). △감사=박영우(세브란스병원 수술간호팀장), 장연희(고대 안암병원 간호부장).

　총회 개회식에는 역대 서울시간호사회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격려사를 했다. 공성진·김충환 국회의원(한나라당)과 김성옥 서울시치과의사회장, 김정곤 서울시한의사회장, 문영목 서울시의사회장, 조찬휘 서울시약사회장 등 의약계 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