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의료봉사를 재개했다고 10월 18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어업안전보건센터(센터장 김정호)와 공공보건의료사업지원단(단장 이순희)이 주관했다. 봉사단은 부산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리 복지회관을 방문헤 천성동 어업인과 지역주민 6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봉사단은 내과, 외과, 재활의학과, 안과, 피부과, 직업환경의학과 의료진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약사, 행정직원 등 2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낙후 어촌 특성상 정기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각 진료과별 진료 및 처방, 혈압·혈당 측정, 심전도 검사, 물리치료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및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 ‘안전하게 중량물 들기’ 교육과 안전재해 교육·상담을 실시했다.

김정호 센터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부산 강서구청과 부경신항수협의 협조로 무사히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어업인들에게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순희 봉사단장은 “4년 만에 재개한 의료봉사에 많은 분들이 반겨주셔서 보람을 느꼈다”며 “점차 일상으로 회복하고 있는 만큼, 도움이 필요한 의료취약지역을 자주 방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