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소재 청구성심병원(병원장 소상식)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한 ‘2023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평가사업 시행 이후 총 4회 A등급을 획득한 청구성심병원은 올해 전국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 중인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총 565개 평가대상 중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청구성심병원은 지난 2016년 1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총 40병상을 개설한 이후 매년 병상을 추가해, 현재 전체 병상의 약 85%인 170병상 총 3개 병동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처음 도입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 및 인센티브 지급제도’는 사업 참여 확산 및 간호인력 처우 개선을 통해 입원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하고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간호인력 처우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인센티브를 각 병원에 차등 지급한다.
평가는 사업 운영 성과를 기준으로 공공성, 구조, 과정 등 총 3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최종 평가는 3개 부문의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산출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A, B, C, 등급 외 등 4등급으로 나눠진다.
청구성심병원 이규민 간호부장은 “청구성심병원은 그동안 질 높은 간호서비스와 입원환경, 감염예방, 간병부담 완화 등 환자 중심 의료체계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평가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숙련된 직원 충원 및 배치, 시설 및 장비 보강 등 환자 및 보호자는 물론 직원의 근무 만족도까지 관심을 기울여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구성심병원은 지난 2019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신규 및 기 존 참여병원의 안정적인 병상 확대와 입원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교육이나 현장견학,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등 운영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전수한 바 있다.
또한 적정 수준의 간호인력 배치 정도 파악에 필수적인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자의 역량 향상을 위해 선발된 현장 교육전문가가 타 의료기관을 방문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 중에 발생하는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며 안정적인 제도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