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스마트 안심 케어 병실’을 개소했다고 1월 4일 밝혔다.
‘스마트 안심 케어 병실’은 조명·소음·온도·습도 등 섬망 발생 위험 요소를 관리해 고령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 안심 케어 병실’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병실 내 조도를 제어하는 처치가 적용됐다. 침상마다 미디어 재생, 실시간 온·습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대시보드를 설치했다. 대시보드에는 가족의 영상을 시청하고 음악을 들으며 환자가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에 앞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섬망 고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주영 교수 연구팀과 함께 ‘디지털 섬망 선별 도구’를 개발해 시범 사용 중이다. 선별 도구를 이용해 환자 입원 후 24시간 이내 섬망 고위험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김은경 병원장은 “스마트 안심 케어 병실을 통해 더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1기에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 통합반응상황실(IRS), AI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했다. 2023년 시작된 4기 사업에서는 공동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안전한 병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