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의료지원단 출정식을 진행했다고 1월 12일 밝혔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4개 도시(강릉·평창·정선·황성)에서 진행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이번 대회의 공식 지정병원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선수 전용 병상과 치료 공간,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구축했다.
‘패스트 트랙’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나 외국인 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처치·접수·진료 등 전 과정을 1시간 내로 빠르게 완수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강릉 선수촌 내부에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응급 의료시설 ‘메디컬센터’를 마련해 1월 15일부터 운영한다.
메디컬센터에는 박일환 의료책임자를 비롯해 가정의학과, 외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의사 및 간호사, 응급구조사, 약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지원단 60여명이 상주한다.
또 국내 대표 의료기기 업체와 협업, 진단기기 및 치료시설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의료진 사전교육을 철저히 진행했다. 협업 기업들도 올림픽 현장을 지키며 추가 요구사항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백순구 의료원장은 “청소년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부상 걱정 없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병원으로도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제3기 IOC리서치센터로 재지정 되는 등 전 세계 국가대표선수단을 대상으로 진단·수술·치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운동의학 연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