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간호사회는 제61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3월 13일 BPEX(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고, 올해가 간호법 제정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박남회 부산시간호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매주 수요일마다 간호법 제정 촉구를 외치고 호소하면서 국민에게 간호사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를 다시 각인시켰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올해가 간호법 제정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다시 힘을 모아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는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과 더불어 부산시간호사회 6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였다”며 “60주년 슬로건 제작, 현수막 홍보, 홍보영상 제작, 부산 회원들에게 커피 쿠폰을 보내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지역사업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계해 동구 어린이 식당에 식자재를 지원했고, 연말에는 산타원정대에 참여해 시설기관 보호를 마치고 자립을 앞둔 청소년들을 후원했으며, 부산의 보건복지단체들과 함께 노숙인 및 주거 취약계층 독감백신 무료접종사업 헬핑핸즈에 6년째 참여했다”고 전했다.
또한 “발전적인 간호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16개 간호대학과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간호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우수 졸업생에게 부산시간호사회장상을 수여했다”며 “간호대학생들이 정치적 역량을 키우고 간호 관련 정책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차세대 간호리더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박남희 회장은 “지난해 추진했던 간호사업의 성과는 부산시민의 건강증진과 건강회복을 위해 힘써오신 회원 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며 “올해도 회원들의 권익과 복지를 위해 한층 더 비상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건의문을 낭독하고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2024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부산시간호사회는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 지역별 간담회 등을 통한 간호 네트워크 강화, 회원 맞춤형 민원서비스 활성화, 국회 및 유관기관 네트워크 강화,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 정치 참여 확대, 홈페이지 운영 및 뉴스레터 제작 배포, 간호문학·간호사진 공모, 사회공헌 활동, 보도자료 배포 등 언론 네트워크 강화, 간호사 연수교육 프로그램 운영, 간호학술대회 개최, 부산간호학술상 운영,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부산·울산권역센터 운영 등을 정했다.
총회 개회식에서는 탁영란 대한간호협회장이 영상으로 격려사를 했다.
백종헌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금정구), 오은택 부산시 남구청장, 공한수 부산시 서구청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구을)이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김상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제주본부장, 박정미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 본부장,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전민경 부산시교육청 장학사, 유순희 부산여성신문 대표가 참석해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시상식에서는 부산시장상, 공로상 등 회원들을 포상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