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중앙공급간호사회(회장 김지인)는 2024년도 제35회 정기총회 및 제39차 춘계학술대회를 3월 15일 서울아산병원 연구동 지하대강당에서 진행했다.
김지인 회장은 개회사에서 “앞으로 우리 회는 회원 여러분들과 감염병 재난 위험 등 다양하고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도 국내 의료기구 재처리 관리 전문가 단체로서 중앙공급부서의 업무향상을 위한 전문적 지식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관련 감염예방을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한 능등적 제안을 지속하며, 국내 의료기구 재처리 관리 부문을 올바르게 선도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인 회장은 “의료관련 감염의 예방적 중재에 해당하는 의료기구 재처리 업무의 지침에 따른 올바른 수행을 위해 2013년부터 진행해온 실무준수캠페인 활동에 적극 참여해주신 15개 기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멸균기 전문기업 ASP 필립 데스트레스(Philippe DESTREZ) EMEA 이사가 ‘저온 과산화수소 멸균 국제표준 가이드라인 ISO22441에 대한 이해’ 주제로 특강을 했다.
아울러 병원의 재사용 의료기구 재처리 중앙화와 표준화를 위한 다양한 학술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각 병원 중앙공급실이 한 해 동안 주력한 활동을 정리해 공유했다. 다음은 구연발표 주제.
△재사용 의료기구 재처리 과정의 중앙화와 표준화(고은하, 동국대 일산병원) △수술기구의 세척·멸균 중앙화를 위한 코드 목록화 및 포장재 변경(유윤영, 고려대 안암병원) △EO gas 멸균 의뢰품의 멸균방법 전환을 통한 멸균량 감소(손성현, 분당서울대병원) △스팀멸균기 ‘풀가동 중’ 휴식주기 프로젝트(김미정, 아주대병원) △수술기구 재처리방법 교육강화를 통한 업무역량 향상(김영숙, 영남대의료원) △린넨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안전한 세탁물 관리(김은정, 분당서울대병원)
한편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특히 올해에는 신규 사업으로 △지침서 고도화 개정 발간 : ‘제4차 한국멸균관리표준’ ‘중앙공급부서 업무표준 지침서Ⅲ’ △전국 병원 중앙공급실 현황 조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