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11 오전 09:07:58

　아시아 수술간호사 리더십 포럼이 병원수술간호사회(회장 서영경) 주최로 6월 5~6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렸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타이완,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국 등 10개국의 수술간호사 200여명이 참가해 근거중심간호, 환자안전, 감염관리 등 수술간호 관련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앤 매리 세계수술간호사회(AORN) 부회장은 `수술간호에서의 근거중심실무' 특강을 통해 “근거중심실무는 간호서비스의 안전성과 질 향상을 위한 활동이며, 간호에 대한 신뢰와 영향력을 높여준다”면서 “세계수술간호사회에서는 근거중심 간호실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수술간호 표준을 책자로 발간해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됐으며, 6가지 국제환자안전목표(IPSG : International Patient Safety Goals)가 소개됐다. 국제환자안전목표는 정확한 환자 확인,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고위험 약물에 대한 주의, 수술부위 수술명 수술환자의 일치 확인, 병원감염 줄이기, 낙상사고 줄이기 등이다.

　나이언 리 키안 싱가포르 창이병원 간호사는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로부터 인증을 받은 병원은 의무적으로 국제환자안전목표를 준수해야 하므로 창이병원도 이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직전 환자 수술부위 수술명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타임아웃'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손목 태그나 캡의 색깔로 환자를 구분하는 법, 타임아웃 실천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물 활용법 등을 소개했다.

　간호사 경력관리시스템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능력에 따라 간호사를 평가하고 승급과 급여 인상에 차등을 두는 제도로 간호사 이직률을 낮추고, 유능한 간호사를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