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올해 말부터 담뱃갑에 새롭게 표기될 경고그림·문구를 포함한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 등 표기내용’(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안)을 4월 3일부터 6월 1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건강증진법상 현행 제4기 담뱃갑 건강경고 적용이 2024년 12월 22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차기(2024.12.23.~2026.12.22.) 경고그림·문구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는 24개월마다 새로 선정된다.
제5기 경고그림·문구(안)은 국내·외 연구 결과와 추진 사례 분석, 대국민 표본 설문조사 등에 기반해 후보안을 제작·선정했으며,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3차례 심의와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결정됐다.
제5기 건강경고는 궐련의 경우, 그림 주제 10종 중 2종을 교체해 병변 주제 비중을 높이고, 경고문구는 단어형에서 문장형 표기로 변경했다. 전자담배 2종(궐련형·액상형)은 그림 주제를 1종에서 2종으로 늘렸고, 문구는 현행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정연희 건강증진과장은 “제5기 경고그림 및 문구는 담뱃갑 건강경고 표기제의 도입 취지를 살려 흡연예방과 금연유도에 효과적인 안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제5기 담뱃갑 건강경고 그림·문구(안)은 고시개정안 행정예고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6개월 유예기간 경과 후 올해 12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