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의료원장 주영수)은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과 국립어린이병원 방문단의 모자의료체계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에 협력 지원했다고 4월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실시하는 우리 정부의 대 캄보디아 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국가 모자의료체계의 구축·지원을 담당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중앙모자의료지원센터와 한국의 모자의료체계 벤치마킹을 위해 마련됐다.
캄보디아에서는 보건부 차관 성 빈탁(H.E Sung Vinntak), 국립어린이병원장 니프 앙케아보스(H.E Nhip Angkeabos) 등이 방문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과장이 함께 했다.
방문단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모자의료지원센터 소개, 한국 모자의료체계 발표 청취 △신생아실 및 격리병동 라운딩 △스칸디나비아 기념관 관람 일정을 소화했다.
성 빈탁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역사와 현재의 역할, 신축·이전까지의 미래를 내다보니,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의 지향점과 매우 유사하다”며 “오늘 보고 배운 것들을 국립어린이병원 신축·이전 사업에 잘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주영수 의료원장은 “지역과 국가를 초월해 공공의료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며 “국민 모두의 건강을 책임지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공공의료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언제든지 국제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 모자의료체계 구축을 통한 안전한 분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모자의료센터로 지정됐다. 고위험 임산부 및 신생아 집중치료 시설에 대한 지원 및 평가, 시설 간 연계, 통계 작성 등을 수행하고 있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