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센터장 고수진)는 울산지역 생애말기돌봄을 위한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월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시 시민건강과, 울산 관내 보건소, 울산지역 호스피스전문기관, 협력 요양병원, 울산웰다잉센터, 울산지역 재가복지센터 및 방문간호·요양센터 관계자와 실무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생애말기돌봄 교육지원사업 소개 △요구도 조사 및 교육 안내 △울산지역 기관 현황 파악 후 토론을 통해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생애말기돌봄 교육지원사업’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말기환자와 가족이 원하는 장소에서 안정된 돌봄과 존엄한 임종이 보장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올해 선정된 기관은 총 4곳(울산대병원, 중앙보훈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아주대병원)으로, 지방에서는 울산대병원이 유일하다.
울산대병원은 병원의 의료·복지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 방문의료기관(방문간호센터 등)이 가정에서 생애말기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돌봄 제공자의 직종 특성에 맞춰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내 다양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발굴해 환자와 가족의 신체·심리적 고통을 덜 수 있는 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수진 센터장은 “울산지역 말기환자들이 존엄하고 편안하게 생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연계하고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