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환자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오가노이드혁신센터(센터장 조용곤)와 산하 6개의 전담센터를 마련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4월 29일 밝혔다.
산하 전담센터는 △오가노이드 연구개발센터 △오가노이드 중개임상센터 △오가노이드 상용화지원센터 △오가노이드 칩 소부장 연구센터 △오가노이드 비임상실증센터 △오가노이드 컨택센터 등 6곳이다.
오가노이드(organ + ~oid)란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로 ‘미니 장기’ ‘유사 장기’라고도 한다.
환자 몸에서 채취한 세포를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변환하고 이를 체외에서 배양해 환자맞춤형 치료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장치로 사용하거나, 환자의 손상된 기능을 복구하기 위한 재생치료제로 개발하는 바이오 소재다.
환자 자신의 세포로 만든 조직이라 면역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환자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적합하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1월 12일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인 넥스트앤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병원에 오가노이드뱅크를 설립했다.
넥스트앤바이오는 국내 오가노이드 전문 선도기업이다. 오가노이드 배양 및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정밀의료를 실현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사업에 오가노이드 주제로 응모해 병원중심의 ‘첨단 레드바이오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오가노이드뱅크 플랫폼을 구축해 첨단 레드바이오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오가노이드혁신센터 설립을 통해 오가노이드뱅크 플랫폼 운영을 본격화하고 환자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에 기여하겠다”며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첨단 레드바이오 산업육성의 구심점이 되어 앞으로 전북대병원이 세계를 주도하는 미래의료의 글로벌 선두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