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소아청소년과 환아들을 위한 행사를 열고, 여러 단체와 개인이 지원한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광주패밀리랜드에서 소아청소년과 환아를 위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환아와 가족 등 202명이 놀이공원을 이용하며, 캐리커쳐 그리기와 가족사진 촬영 등 이벤트에 참여했다.
또 재단법인 유미회와 장호철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교수가 각각 무선선풍기 60개, 최신형 TV 1대를 어린이들에게 선물했다.
재단법인 유미회는 희귀난치질환 환아 지원 단체다. 지난해 11월 화순전남대병원과 협약을 맺어 소아청소년과 환아 완치잔치 선물 기부, 환아 생계비 지원을 약속했다.
유미회가 기증한 무선선풍기는 광주패밀리랜드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한 환아와 소아암을 가진 73병동 소아청소년과 입원 환아들에게 전달됐다.
장호철 교수가 기부한 TV는 여미사랑병원학교 학생들의 수업에 활용된다. 여미학교는 화순전남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이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설치된 특수한 교육기관이다.
장호철 교수는 “여미학교에 있는 초중고등학교 아이들에게 선물로 전달한 TV가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우리 아이들 꿈도 푸르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정준 병원장은 “병원에 입원한 환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많은 분이 함께 해주었다”며 “우리 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도 환아들의 완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