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국제보건의료개발연구소(소장 김종구)는 페루 보건의료 분야 실무자 10인을 초청해 건강보험 심사절차 디지털화를 위한 역량강화 연수를 4월 16일부터 2주 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주최하고 원주의과대학 국제보건의료개발연구소가 주관했다. 연수는 페루 취약계층 건강보험 심사절차 디지털화 및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페루 통합건강보험청 전산실장 등 보건부 공직자들은 페루의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건강보험 심사 자동화 및 원격의료 등 선진 사례를 견학했다.
연수단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및 심사·운영 체계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사례 △코로나19와 원격의료 △AI 진단 사례 등 국내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주의료원, 비트컴퓨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을 견학했다. 실제 페루 건강보험에 적용할 수 있는 액션플랜(Action Plan)을 직접 세워보기도 했다.
페루 통합건강보험청 후안 프레디 오르테가 전산실장은 “페루 건강보험 실무자들이 대한민국의 발전된 보건의료 제도를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귀국해 한국에서의 경험을 동료들과 공유하고, 페루 건강보험에 적용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구 소장은 “연수단의 건강보험심사 절차의 디지털화와 원격의료 플랫폼 구축 견학, 활동계획 수립이 페루 보건의료시스템 발전과 취약계층의 보건 향상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