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03 오전 10:07:13

　경남간호사회(회장·조순옥)와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한 제7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가 8월 28일 마산대학 50주년 기념관 1층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생후 5·6·7개월 된 모유수유아 132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심사결과 금상에 서지호(남·5개월), 양준영(남·6개월), 강윤구(남·7개월) 아기가 뽑혀 상장과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은상은 김정우(남·5개월) 아기 등 각 개월별 2명씩 6명을 선발해 상금 20만원을 수여했다. 동상을 차지한 박재석(남·5개월) 아기 등 각 개월별 5명씩 15명의 아기는 상금 10만원을 받았다.

　직장여성, 다산엄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유수유를 실천한 엄마와 아기에게는 하기스상(5명), 존슨즈베이비상(5명), 그린핑거상(5명), 보령메디앙스상(5명)이 주어졌다. 참가자 전원에게 은수저를 증정했다. 박정희 마산대학 간호과 교수(심사위원장) 등 16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금상을 받은 서지호 아기의 엄마 조경주 씨는 “간호사인 새언니가 조카들을 모유로 키우는 것을 보며 젖을 먹이기로 결심했다”면서 “모유를 먹고 자라 튼튼하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조순옥 회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아기들이 엄마젖으로 건강하게 자라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간호사회는 대회에 앞서 실시한 모유수유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작으로 최우수상 1편, 우수상 1편, 장려상 3편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