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03 오전 10:12:02

　울산시간호사회(회장·엄순자)와 울산시가 주최한 제4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가 8월 27일 현대백화점 아트리움홀에서 열렸다.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했다.

　생후 5·6·7개월 모유수유아 118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상에 김진석(남·7개월) 아기가 선발돼 순금 15g 간호박사 캐릭터 메달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김채훈(남·5개월), 전해린(여·6개월), 조정인(남·7개월) 아기 등 3명에게 돌아갔으며, 순금 10g 메달을 수여했다. 박서현(여·5개월) 아기 등 우수상 수상자 9명은 순금 7g 메달을 받았다. 이밖에 하기스상 5명, 존슨즈베이비상 5명, 보령메디앙스상 5명, 그린핑거상 5명이 선정됐다.

　심사에서는 성장발달, 모유수유 지식, 모자관계 등을 평가했다. 셋째 아기, 쌍둥이, 직장인 엄마, 고령산모 등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했다. 심사위원장은 최귀윤 울산시간호사회 제1부회장이 맡았으며, 소아과 의사·간호대학 교수·국제모유수유전문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진석 아기의 엄마 장수진 씨는 “국제모유수유전문가 자격을 가진 간호사가 수유자세를 교정해주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줘 젖 먹이는 일이 즐거웠다”면서 “엄마들이 외출해서도 당당하게 젖을 물릴 수 있는 풍토가 하루빨리 조성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엄순자 회장은 “모유수유는 젖을 먹이는 엄마들의 노력, 가족과 사회의 지지가 함께 어우러져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모유수유 실천율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