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사장 강신홍)은 ‘개원 42주년 기념 월례회’를 열고 ‘정년 이후 계속 근무제도’ 시행을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 강신홍 이사장은 임금상승률과 ‘정년 이후 계속 근무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안동병원의 미래가치를 전했다.
‘정년 이후 계속 근무제도’는 60세 이후에도 근무를 보장하는 제도다. 법적 정년인 만 60세를 넘긴 직원 중 신청자에 한해 건강검진 결과와 근무평가를 반영해 적격심사를 통과한 경우 근무기한을 연장한다. 장기근속자의 업무지식과 조직융화도 등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고려한 방안이다.
적격심사는 대상자의 건강 및 업무수행에 대한 최소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수준이다. 직책이나 업무 및 부서변경 등을 합의해 최초 3년 계약하며, 이후 1년 단위로 심사를 거쳐 만 70세까지 매년 재계약이 이뤄진다.
강신홍 이사장은 “평균 기대수명이 높아지는 인구 고령화시대에 접어들어 법적정년연장 현실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안동병원은 ‘정년 이후 계속 근무제도’로 임직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경제활동 지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직장생활을 통한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병원은 2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최종치료거점병원이다. 축적된 빅데이터 자산과 첨단장비를 기반으로 1800여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5월 20일 개원 42주년을 맞아 별관에 3층 규모의 건강증진센터를 신축 오픈했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