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24 오전 10:20:28

　광주시간호사회(회장·소향숙)는 제3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광주시 북구(구청장·송광운)와 함께 9월 10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했다.

　이날 대회에는 엄마젖을 먹고 자란 생후 4·5·6개월 된 아기 60명이 참가해 건강미를 뽐냈다. 심사결과 으뜸아상에는 윤주혁(남·6개월) 아기가 뽑혀 상금 60만원을 받았다.

　버금아상에는 김민재(남·5개월), 튼튼아상에는 이재윤(남·4개월) 아기가 선정돼 상금 50만원씩을 받았다. 온누리안상에 조현경(여·4개월), 한가족상에 최윤서(여·6개월), 포토제닉상에 박형민(남·4개월) 아기가 선정됐으며, 각각 상금 30만원이 주어졌다. 이와 함께 하기스상, 존슨즈베이비상, 그린핑거상, 보령메디앙스상으로 각각 5명씩 뽑혔다.

　심사위원장은 유용상 북구미래아동병원장이 맡았으며 간호대학 교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구의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으뜸아상을 받은 윤주혁 아기의 엄마 김현희 씨는 “첫 아이 때는 젖몸살이 너무 심해 고생했지만 참고 이겨냈고, 둘째 주혁이는 수월하게 젖을 먹일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면서 “평소 주위 엄마들에게 모유는 아이 일생에 한 번밖에 해줄 수 없는 선물인 만큼 꼭 젖을 먹이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소향숙 광주시간호사회장은 “모유는 건강한 사회, 건강한 국민을 만드는 첫 걸음”이라면서 “모든 아이들이 엄마젖을 먹고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간호사들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베이비 마사지 특강이 열려 호응을 얻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