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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별세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대학병원, 한림대학교 등 3개 교육기관 수장
기사입력 2024-06-26 오전 10:48:10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이 6월 25일 오후 4시 20분 경기 안양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장례는 학교법인장으로 치르며, 빈소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장례가 끝난 후 고인은 경기 남양주시 금곡면 선영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장남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차남 윤희태 도움박물관 관장, 장녀 윤은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있다.

고인은 1945년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윤덕선 학교법인일송학원 설립자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가톨릭대 의과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1979년 미국 콜롬비아대 외과학교실에서 장기이식과 첨단의학 연구를 섭렵했다.

1980년 귀국해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외과에서 환자를 돌보며 1985년 한림대학교의료원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1987년에는 국내 최초로 췌장이식수술에 성공해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의술보급 위한 대학병원 개원… ‘한림대의료원’ 완성

고인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을 거치며 의술보급에 매진했다. 1989년 학교법인일송학원 2대 이사장에 취임하며 한림대학교의료원, 복지관, 한림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를 본격 지휘했다.

대형병원 건립을 추진해 1999년 한림대성심병원을, 2013년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개원했다. 이로써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 한림대학교의료원은 5개 대학병원(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지닌 기관으로 성장했다.

또한 1990년 한림과학원 설립, 1997년 한국컨벤션산업경영연구원 개설, 2004년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해 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1992년 보건사회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의료복지 확대·한림화상재단 설립·스마트병원 선도

고인은 경영기간 동안 의료사회복지 확대에 특히 집중했다. 1974년 성심자선병원이 개원했을 때 부원장으로서 영세민을 위한 무료진료를 시행했다.

1991년부터 한국노인보건 의료센터, 성심복지관(현 신림종합사회복지관), 안양복지관 등을 설립 및 개관했다. 또한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화성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동탄노인복지관 등을 위탁운영했다.

IMF외환위기 시기에는 노숙자, 영세민, 결식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2000년 서울 관악구 난곡동 주민을 위해 2000만원을 희사했는데, 이 금액이 종잣돈이 돼 ‘SOS 기금회’ 설립으로 이어졌다.

2008년 화상환자 사회복지만을 위한 한림화상재단을 설립하고, 화상병원학교를 운영했다.

2003년에는 ‘마이티 한림(Mighty Hallym)’을 선포하고 최고의 진료, 연구, 교육기관으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세부 프로젝트를 다수 시행했다.

2019년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응키 위해 법인 산하 기관별 10년간 발전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병원의 ‘스마트화(smartization)’를 이끌었다. 현재 학교법인일송학원은 각종 의료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이용한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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