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가 신입간호사의 간호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시뮬레이션 활용 보수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인공호흡기 적용 환자 간호 교육과정’ 및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적용 환자 간호 교육과정’ 보수교육 프로그램이 지난 6월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 모의실습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보수교육은 중환자실 또는 응급실 임상경력 1년 미만 신입간호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대한간호협회에서 교육비의 일부를 지원했다. 사전 신청자 중에서 교육생을 선정했다.
보수교육은 이론 강의, 인공호흡기 및 CRRT 기기 사용법 실습, 환자 시나리오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실습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공호흡기 및 CRRT 기기를 대표적인 제품 유형별로 구비해 교육생들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실제 사용 중인 기기로 실습할 수 있도록 해 실효성을 높였다. 실습 강사로는 해당 분야 베테랑 간호사들이 참여해 신입간호사들을 일대일 맞춤형으로 지도했다.
보수교육을 받은 신입간호사들은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직접 작동해보며 사용법을 익히고, 시뮬레이션 환자 사례를 통해 응급상황 대처법과 간호중재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근무현장으로 돌아가 간호실무를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보수교육을 실시한 대한간호협회 간호연수교육원 관계자는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보수교육은 임상과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돼 신입간호사의 핵심적인 실무능력을 키우고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021년 ‘KNA 간호시뮬레이션 중앙센터’를 구축했으며,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모의실습실, 디브리핑룸, 교육장으로 구성됐다. 실습교육이 가능한 시뮬레이터와 장비, 시나리오를 갖추고 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