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10 오후 16:31:14

경기도간호사회(회장·김효심)가 노동부의 지원으로 중소병원 취업을 희망하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유휴간호사 재교육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경기도간호사회는 노동부 경인지방노동청 수원지청이 주관한 `경기도 지역 고용·인적자원 개발사업' 공모에서 `경기도 간호사 인력난 해소를 위한 유휴간호사 재교육사업' 프로젝트를 제안해 선정됐다. 사업비로 5천여만원을 지원받았다.

　1차 교육이 6월 18일부터 유휴간호사 50명을 대상으로 아주대 의과대학에서 실시되고 있다. 5주간에 걸쳐 매주 수·목요일에 이론교육이 진행되며, 마지막 1주에는 실습교육을 실시한다. 2차 교육은 9월 2일~10월 1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에서 유휴간호사 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1차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유휴간호사 취업설명회'가 7월 3일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내 9개 중소병원 간호관리자들이 직접 나와 병원 특성, 근무여건, 복지정책 등에 대해 설명한 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간호사들은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훌륭한 교수진 덕분에 좋은 교육을 받고 있으며, 그동안 쉬었다는 사실 때문에 가졌던 불안감도 떨쳐낼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취업설명회를 통해 중소병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게 돼 유익했고, 새롭게 도전해 일해보고 싶다는 비전과 희망이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김효심 경기도간호사회장은 “도내 중소병원의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경력이 단절된 유휴간호사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주고자 재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교육을 마친 간호사들이 재취업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