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는 인천광역시간호사회,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 인천지부와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견을 위한 ‘생명사랑간호사’ 확대 운영 간담회를 최근 진행했다고 밝혔다.
‘생명사랑간호사’는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에서 환자와 보호자의 자살 위험을 살피고, 자살 위험에 처한 사람을 조기 발견하는 역할을 한다. 또 자살고위험군을 발견하면 전문가나 전문기관으로 연결해 지역사회 자살 고위험군 의뢰체계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는 2023년 인천광역시간호사회와 협력 간담회를 통해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 인천지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생명사랑간호사’ 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3년 생명사랑간호사 추진 사항 점검 △2024년 생명사랑간호사 추진 계획 공유 및 협력사항을 바탕으로 ‘생명사랑간호사’ 확대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조옥연 인천광역시간호사회장은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생명을 돌보는 간호사를 생명지킴이로 양성해, 자살고위험군의 자살예방 사회안전망 강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지자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 인천지부장은 “간호사들의 생명지킴이 활동을 통해 직장 내 자살고위험군 개입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승걸 센터장은 “이번 간담회가 인천시 자살예방을 위해 자살 고위험군 의뢰체계를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간호사들의 생명지킴이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가천대 길병원이 2011년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다. 자살예방을 위해 6개 분야(간호사, 택시, 약국, 병원, 학원, 활동가)에서 ‘생명지킴이’를 모집, 운영하고 있다.
‘생명사랑간호사’는 2022년부터 인천시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위해 간호사 직군을 대상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인천시 생명사랑간호사는 현재 총 165명이 활동하고 있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