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은 전국 대학병원 최초로 GE OMNI PET-CT 장비를 도입했다고 8월 20일 밝혔다. 이번 PET-CT 장비 도입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진단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도입한 지이헬스케어사의 OMNI Legend 32 Digital PET-CT는 기존 PET-CT에 비해 해상도와 이미지 품질이 크게 개선돼 미세한 병변도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촬영범위는 2배 넓어지고 촬영 속도는 4배 이상 향상돼 검사 시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됐다.
특히 기존 장비보다 1.5mm 가량의 작은 암 병변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어, 암의 조기진단과 치료 경과 평가에서 높은 정확도를 제공한다. 정확한 검사결과를 통해 치료계획 수립 시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또 환자 촬영 중 호흡에 의한 영상 왜곡을 보정하는 Motion Free 기능을 탑재해 외부장치 없이도 병변의 크기에 대한 정확도를 67% 향상시키고, 정량 분석 정확도를 30% 개선했다.
민감도 또한 기존 장비 대비 약 5.4배 향상된 46cps/kBq의 성능을 제공해 저선량의 방사성 의약품 사용으로도 우수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환자의 피폭선량은 50%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정신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은 최신 선도기술을 도입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단 서비스를 제공, 지역 거점병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디지털 PET-CT 장비 도입으로 의료서비스의 혁신과 향상은 물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결과를 줄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