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18 오전 10:29:17

　산업간호사회는 제15회 정기대의원총회를 2월 11일 열어 김순례 현 회장(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사진)을 재선임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간호사회는 올해 보건관리자 직무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지난해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됨에 따라 2009년부터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및 보건관리자는 2년에 한 번 24시간의 안전·보건에 관한 직무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직무교육은 산업간호사회를 비롯한 민간기관이 맡아 하며, 정해진 기간 내에 교육을 받지 않으면 벌금 300만원이 부과된다.

　회원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제도 정비를 위한 대정부활동에 주력키로 했다. 산업간호 실무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산학협동연구를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간호사회 산하 `교육연구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사업장 안전·보건관리 담당인력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산업전문간호사들이 전문간호사에 걸맞은 역할과 지위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예산은 2억6400만원으로 확정했으며, 회비는 동결했다.

　임원선거에서는 감사로 송영숙 서울우유 용인공장 보건관리자, 임미영 서일대학 간호과 교수가 선출됐다.

　개회식에서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김선애 간협 사무총장 대독)이 격려사를 했다. 김윤배 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장이 `2009년 산업보건정책방향' 주제강연을 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