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제16회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지난 12월 4∼11일 6박 8일 일정으로 다녀왔다고 밝혔다.
올해 봉사활동에는 안과 양연식 교수를 단장으로 의대, 치대, 한의대, 간호학과에서 교수와 학생, 전공의와 간호사, 검안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외부 자원봉사자 등 총 34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원불교 한국구제병원에서 따뜻한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 안과, 외과, 내과, 산부인과, 통증과, 치과, 한방과 등 7개 진료과를 운영했다. 2450여명의 현지 주민에게 무료 진료를 펼쳤다.
봉사단을 이끈 양연식 교수는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는 희망을 잇는 것이 의료봉사”라고 밝혔다. 해외 의료봉사를 기획하고 후원금을 준비해 온 외과 최운정 교수는 “캄보디아 의료봉사는 원광대 의대 동문의 숙명이자 약속으로 후진들이 지속해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봉사활동은 ‘배워서 남 주자’라는 주제 아래 교육봉사를 더해 진료를 넘어 건강교육과 위생관리 지도를 병행함으로써 현지 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특히 교육지원은 원광대학교 글로컬사업단에서 기획한 것으로 WK-러닝 세르파 프로그램 일환으로 보건위생, 구강보건, 운동증진 교육이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원광대학교병원 해외의료봉사활동 중 가장 역사가 깊은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후원회의 자체 기금 및 후원으로 경비를 충당하는 등 봉사활동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 후원기금 마련을 위한 제12회 뮤지컬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봉사에는 원광대 의대 개업 동문과 원광대학교병원 교수회 및 병원 직원들을 비롯해 전북은행, 주식회사 참프레, 국제라이온스클럽 등이 후원과 뜻을 같이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