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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양병원 항생제 사용지침 발간
임상경로와 항생제 선택과정 한눈에 볼 수 있게 제작
기사입력 2025-03-26 오후 02:00:59

질병관리청은 대한항균요법학회와 함께 “요양병원 감염병 진단 및 항생제 사용지침”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요양병원에서의 항생제 적정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항생제 적정사용 수행 인력과 진단 인프라가 부족한 요양병원의 상황을 고려해 항생제 처방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임상경로 형태로 개발함으로써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는 적절한 항생제 선택, 치료기간 및 투여경로를 포함한 최적의 항생제 사용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항생제 내성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제시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감염증을 통합적으로 진료해야 하는 요양병원의 특성을 반영해 지침을 개발했다.

요양병원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4종 질환(병원획득폐렴, 요로감염, 피부연부조직감염, 욕창감염)에 대해 △임상증상 △진단검사 △경험적 및 치료적 항생제 선택을 모두 포함한 임상경로 형태의 지침을 개발했다. 이를 요양병원의 의료진이 진료 현장에서 손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포스터와 소책자로 발간했다.

포스터는 감염증별로 각 1부씩 제작됐으며, 소책자는 4종의 감염증에 대한 임상경로가 한 권에 모두 수록돼 있다. 지침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요양병원에서 직접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www.kdca.go.kr)→정책정보→항생제 내성→지침 및 간행물.

대한항균요법학회는 “본 지침은 개발과정에 요양병원 의료진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요양병원 임상진료 현장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지침은 단순하고 쉬운 새로운 형태의 지침으로,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감염증에 대해 임상경로 형태의 지침을 지속 개발해 의료기관에서 항생제 적정사용이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i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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