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간호융합학회(회장 이혜경)가 ‘2025년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웰에이징 교수연수 프로그램’을 4월 11일 춘천 델모니코스에서 열었다.
학회는 초고령사회에서 간호전문직이 환자의 ‘좋은 삶’뿐 아니라 ‘좋은 죽음’을 지원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주)잇츠제이랩이 후원했다.
이날 강연은 ‘어떻게 살고 있나요? 우리는 오늘을 잘 살기 위해 죽음을 배워야 한다’ 주제로 박소영 강원대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팀장이 진행했다.
박소영 팀장은 간호사들이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절차, 호스피스·완화의료 연계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에 이어 참가 교수들은 소그룹 토의를 통해 웰에이징을 교과과정과 임상실습에 통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교수는 “죽음에 대한 교육이 웰에이징의 출발점이라는 관점을 새롭게 깨달았다”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법을 학생 실습에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다른 교수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임상윤리와 연명의료 교육자료가 제공돼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학회 측은 “웰에이징 교육은 간호실무의 핵심 주제가 됐으며, 간호교육과 실무 전반에 웰에이징 개념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례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교수자와 임상전문가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ing.or.kr